성소수자들의 성적 지향 및 정체성에 대한 교회의 명예훼손적이자 시대착오적인 교리는 현대의 신학, 인문학 및 과학적 지식에 근거해 개정되어야 합니다. 이것은 성소수자들의 인권과 관련하여 전세계적으로 책임을 가지고 있는 교회가 해야 할 가장 시급한 일 중 하나입니다.
교회는 성소수자 개인 및 커플들에게 하느님의 축복을 주거나 성사를 베푸는 것을 거절해서는 안 됩니다.
예수님을 증거하며 예수님의 말씀을 세상에 전하는 교회는 모든 형태의 차별에 단호히 맞서야 하며 교회 안팎에서 다양성의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.
교회는 오랜 세월동안 성소수자들에게 고통을 준 장본인이기도 합니다. 우리들은 주교들이 교회를 대신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를 기대합니다. 또한 제도적으로 발생했던 지난 과오를 청산하고 지금 우리가 요구하는 이변화들을 받아들이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.